1억6천만원으로 42평 매장을 오픈할 수 있을까요? 그 대답은 "NO"입니다. 인테리어와 집기 비용, 전기시설, 초기 물품비용, 마켓팅 등으로 부족한 자본입니다.
또한 신규 매장의 가장 많이 투자해야하는 것이 "마켓팅 비용"인데 신규 고객을 유입하여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1억6천만원은 한참 부족합니다.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해서 바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느냐  그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을 지치게하죠.
이런 점들을 확실하게 보완하는 것은 잘 되는 가게를 인수하는 것입니다. 단골고객을 유치한 상태에서 영업을 시작한다는 점은 천군만마와 같습니다. 위험부담을 줄이면서 비용을 절약하고 기존에 영업을 하던 사람에게 교육까지 받으면 가게를 운영하는 데는 더할나위 없죠.
투자비용이 수익으로 전환되는 손익분기점은 길어도 1년6개월 내라고 생각됩니다.
대게가 흔한 업종은 아니기 때문에 주변분들이 관심이 많습니다. 대게에 대한 호기심으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루어지며 매출액부분을 이야기 하면 자신감 있게 상대방을 리드할 수 있다는 점은 아마 대게집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 업종을 택한이유는 3가지 입니다.

1. 단가가 높고 마진이 좋아야한다.  한개를 팔아도 단가가 높아야 매출이 높고 그에 따른 마진율도 높습니다. 만원짜리 100개팔아서 100만원매출보다 20만원짜리 5개팔아서 100만원 매출을 내는게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2. 일이 쉬워야한다. 단가가 높다고 위험하거나 일이 너무 많으면 금방 지치고 장기적으로 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이 간단하고 짧은시간안에  끝내야 회전율도 좋습니다.

3. 요리를 할 필요가 없어야한다. 메인이 대게, 킹크랩,  랍스타는 따로 요리를 할 필요없이 그 자체로 쪄내기만하면 최고의 맛을 냅니다. 요리에 자신없는 저는 알맞는 업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매장은 노동강도가 높지않아서 부부가 같이 근무하기에 좋고 별다른 인건비가 들지 않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