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가게를 다수 운영했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 가게는 공사만 하고, 오픈을 1년 반 넘게 하지 못했습니다. 신경 써야 할 가게들이 있고, 다른 사업도 준비하느라 이 가게를 신경 쓰질 못했습니다. 다행히 월세가 저렴해 버틸 수 있었고, 1년 넘게 내 놓지도 않았습니다. 그 만큼 이 가게가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고 갖고 있다가 언젠가 시작하자고 계획했었는데, 자금 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놓게 되었습니다. 23년 6월 초에 계약을 했고, 글을 작성하는 이 시점에선 약 1년 6개월 동안 월세를 내면서도 부동산에 내놓지 않았을 정도로 가게가 가지는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 한 곳에 내 놨고, 시간되는대로 여러 부동산에 올릴 예정입니다.
특징을 몇 가지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 월세가 45만원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 월배로(대로) 골목 2번째 상가. 배달 및 홀상권으론 장점이 많습니다. 근처에 스타벅스, 투썸, 베스킨라빈스, 버거킹, BHC 등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약 200m 반경 안에 있습니다. 초창기 가게 정리하고 있을 때도 수시로 사람들이 들어와서 장사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광고를 하지 않는데도, 하루에도 수차례 그냥 들어와서 물어봅니다)
- 방이 있고, 사무실로 꾸며놨습니다. (목욕탕옷장캐비넷도 구비) 사무실로 쓰셔도 되고, 휴식공간으로 쓰셔도 됩니다. PC방 체어 2대 구비 해 놓았습니다. 사무실 데스크도 큼지막 한 걸로 세팅 했습니다. 사진 참고 부탁드립니다.
-실평수는 20평 이상입니다. (방이 있고, 홀과 화장실이 있는 구조)
-화장실이 가게 내부에 있습니다. 남1/여1(정말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45만원 월세에 20평에 화장실까지 내부에)
-웬만한 주방기기 다 갖춰놨고, 가게 외부에도 냉장고가 2대 더 있습니다.
-인수할 때 굉장히 더러웠습니다. 쥐가 나올 정도로... 안에 있던 기존 시설물 싹~다 버리고 새로 들였고, 쥐, 해충들이 못 들어오게 방충망 작업에만 돈 50만원 이상 써서 다 막았습니다. 환풍기도 모터가 더 강한, 새걸로 교체 했습니다. 전기도 새로 공사했습니다. 작업전 사진 다 갖고 있는데, 전기하시는 분이 기존 상태로 뒀으면 정말 위험하다 했습니다. 사진 참고 바랍니다.
-이미 거래처를 다 갖고 계시는 분이라면 관계없지만,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제가 아는 최고의 거래처들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장사하면서 알게된 거래처들입니다. (음료수, 가스, 포스기, 정수기, 식자재, 식용유, 에어컨, 중고가전, 덕트, 방충망, 궁중팬, 인쇄물, 간판 등)
-처음 장사하시는 분이라도 이해되실 때 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특히 배달쪽으로 많은 정보를 제공드릴 수 있습니다. (진천동, 감삼동, 동인동, 두산동, 옥포에서 영업했거나 하고 있고, 진천동, 옥포에서 배달가게 하다가 양도한 경험 있습니다.)
-궁금한 점 있는 경우, 언제든지 부담없이 연락주세요. 공일공-팔이칠칠-팔팔삼오 (거의 매일 일을 하고 있어서 전화를 못 받는 경우가 많은데, 못 받는 경우, 꼭 당일 혹은 그 다음 날까지 문자나 전화로 회신 드리겠습니다.)
-인수 당시 내용
보증금 1,000 / 권리금 900 / 공사, 시설물 구입 및 작업 1,000
-인수 후 작업내용
주방트렌치 공사
CCTV 설치
방충망작업(해충이 진입할 곳이 전무합니다!!)
전기공사(깔끔하게 해놨습니다)
덕트모터 교체
고릴라렉 설치(3대)
도어록설치(기존열쇠방식)
가스배관 공사(가스업체 매우 저렴합니다)
*인수 시, 웬만한 건 그냥 쓰려고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더러운 곳이 많았고 냄새가 빠지질 않아서 머리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시설은 에어컨 정도 빼고는 다 버렸습니다.
저희가 투자한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게 내 놓았습니다만, 많은 자영업자 분들이 힘든 시기인 것 저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 합리적인 이유를 말씀주시면 어느정도 선까진 더 네고해드릴 생각도 있습니다. 저도 결국엔 철거보단 넘기는 것이 저희한텐 더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무리한 네고는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정말 관심 있으신 분은 부담없이 연락주십시오. 감사합니다.